두산인프라코어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 약진, 올해 판매량 192% 늘어

▲ 두산인프라코어 미니굴착기 DX35z-5(왼쪽)와 DX17z-5 모델(오른쪽).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92% 늘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미니굴착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으며 올해 300대 안팎을 판매해 10%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바라봤다.

2019년 7월 미니굴착기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7톤급시장에 신제품 'DX17z-5'을 출시하는 등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봤다.

DX17z-5 모델은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각도 등에서 동급 경쟁제품과 비교해 우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DX17z-5 모델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19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정부가 디자인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GD마크까지 획득 등 디자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5톤급 DX35z-5 모델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모델은 2017년 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제품의 유지관리에서도 수입산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업계 최다인 전국 38개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수급과 애프터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며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의 3년/6000시간 특별보증 프로그램은 두산인프라코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미니굴착기는 통상 장비 중량 5톤 미만의 굴착기를 말한다.

국내 미니 굴착기시장은 최근 5년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3천대 수준이다. 

국내 미니굴착기는 일본산 수입제품 점유율이 90% 정도로 파악돼 건설기계 가운데 국산화가 시급한 제품군으로 꼽혀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