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엇갈렸다.

경기부양책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 국제유가 코로나19 우려로 하락

▲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34%) 오른 3465.3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34%) 오른 3465.3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만1548.28에 거래돼 42.27포인트(0.37%) 높아졌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만8335.57로 28.08포인트(0.1%) 낮아졌다.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대통령선거 전에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선 전에는 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골드만삭스 등은 경기부양책 합의가 발표되더라도 선거일 전에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일부 분야를 놓고 기존 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데 따라 여전히 의견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치룬 마지막 TV토론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선을 앞둔 탓에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4%(0.79달러) 내린 39.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63%(0.69달러) 낮아진 4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라 원유 수요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8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프랑스 하루 확진자 수는 4만 명을 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