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에도 3분기에 분기별 최대 매출을 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6억 원, 영업이익 3276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코로나19에도 화장품 호조로 3분기 실적증가 이어가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주력사업인 화장품부문 실적이 좋아진 덕분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유입이 줄어드는 등 코로나19가 이어졌으나 ‘후’, ‘CNP’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체 화장품 매출이 좋아졌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화장품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490억 원과 2472억 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5.5%, 2.4%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5088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47.9% 증가했다.

음료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180억 원, 63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3분기 매출 5조7501억 원, 영업이익 9646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누적 실적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