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태양광사업이 글로벌 친환경정책의 강화기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친환경정책 강화에 태양광 지속성장”

▲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1927억 원을 9.9% 웃돈  21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는 54.8% 늘어난 수치다.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케미칼부문이 3분기 영업이익 1390억 원을 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폴리염화비닐(PVC)의 수익성이 좋았다.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큐셀부문도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둬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큐셀부문은 2분기에 영업이익으로 1분기와 비교해 반토막난 520억 원을 냈었다.

미국에서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늘면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제품 출하량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한화솔루션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친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은 변함이 없다”고 봤다.

한화큐셀은 올해부터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 매각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한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혹은 2021년부터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980억 원, 영업이익 7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4.9% 줄지만 영업이익은 52.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