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TV 내놓고 백화점에 전시, 출고가격 1억 책정

▲ LG전자 롤러블TV '시그니처 올레드 R'. < LG전자 >

LG전자가 롤러블(두루마리형)TV를 국내에 선보인다.

LG전자는 20일 롤러블TV ‘LG 시그니처 올레드R(모델이름 RX)’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LG전자베스트샵 강남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등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제품 출고가격은 1억 원으로 책정됐다.

시그니처 올레드 R는 두루마리처럼 말려 본체에 수납되는 65인치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화면이 말려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화면이 완전히 없어지는 ‘제로뷰’ 등이 지원된다.

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씽큐(ThinQ) 홈보드 등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드 모드를 활용해 집안에 모닥불을 피워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씽큐 홈보드로 TV와 연동된 집안 스마트기기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식이다.

제로뷰 모드에서는 4.2채널, 100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R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준다.

또 스피커를 덮는 원단은 시그니처블랙, 문그레이, 토파즈블루, 토피브라운 등 4가지 색상 가운데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시그니처 올레드R 구매고객은 3년 동안 무상서비스와 연 2회 특별 점검서비스를 받는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시그니처 올레드R는 기술 혁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소비자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