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S전선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전력·통신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 주가 상승 가능, "베트남 전력인프라 투자확대 수혜"

▲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9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를 두고 “2021년 초고압케이블과 광케이블 수요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베트남에서 전력케이블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베트남 정부가 전력부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해외기업의 진출이 늘고 중화학산업이 성장하면서 전력 부족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어 고압전선에서 초고압전선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5G통신 환경 구축으로 통신전선 수요도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선아시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3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4.7% 증가하는 것이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가 태양광에너지 생산량을 2020년 0.9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2기가와트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돼 LS전선아시아나는 추가적 성장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글로벌 생산기업의 중국 의존도가 줄어들고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전력 인프라 투자와 5G 초고속망 투자가 병행되면서 LS전선아시아가 2021~2022년 10% 이상 매출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선산업은 정부와의 관계가 중요한 동시에 장치산업으로 신규진입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미얀마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아시아 국가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동반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