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견조하고 신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 목표주가 높아져, "주택사업 수익성 좋고 신사업도 본궤도에"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GS건설 주가는 2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차별화되는 주택 수익성과 정상화되고 있는 신사업을 재확인했다”며 “2021년에도 자체사업 확대, 신사업 및 자회사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00억 원, 영업이익 2103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장마 영향으로 국내 주택공사 진행이 더뎌지면서 매출은 부진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프라와 플랜트사업이 부진했음에도 주택부문에서 준공 정산효과로 깜짝실적을 냈다. 건축·주택부문 이익률은 23.5%로 2분기 20%를 웃돌았다.

3분기까지 누적 아파트 분양은 2만2221세대로 연간 목표 2만5461세대의 87%를 달성했다. 분양 예정인 단지를 고려하면 연간 목표를 넘어 2만8천~2만9천 세대 분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1년 분양목표도 기존 2만5천 세대에서 2만7천 세대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수주는 3분기 기준 목표의 76%를 달성해 해외(38%) 대비 견조한 진행을 보였다”며 “내년도 올해 수준의 주택 공급이 예상돼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사업은 주택 모듈사업 매출이 늘면서 정상화가 이어졌다. 모듈사업 매출은 1분기 62억 원, 2분기 695억 원에서 3분기 1096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6361억 원, 2021년은 9336억 원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