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대주주인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PE)가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높였다.

신한금융지주는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블록딜 형태로 오렌지라이프에서 보유한 신한금융지주 주식 1천억 원 규모를 팔았다고 16일 밝혔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신한금융지주 주식 1천억 규모 추가로 매수

▲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신한금융지주가 2월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3.7%에 이르는 주식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지분을 사들인 것이다.

지분 매수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게 될 신한금융지주 총 지분은 약 4%로 추산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으로 법률상 오렌지라이프가 3년 안에 매각해야 하는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이번에 일부 처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미리 지분을 정리한 것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등 사모펀드도 9월 신한금융지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3~4%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