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선박 3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와 4만 m3급 중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1척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1척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수주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


라이베리아 선사와 5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의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선박 건조가격은 3척 합쳐 1400억 원가량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선박 건조를 맡아 2022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이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IMO2020)에 대응할 수 있도록 LPG운반선에 LPG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각각 탑재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며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해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