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내렸다.

1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0.10달러) 내린 41.2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 이동제한조치 영향

▲ 15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0.37%(0.16달러) 하락한 4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일부 국가의 이동제한조치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하락했다”며 “유럽이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이동제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몇몇 국가들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야간 통행금지 등 이동제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유럽의 이동제한 강화조치에 따라 장중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처(EIA) 발표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한 뒤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