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8%(0.84달러) 오른 4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2%대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원유 감산 의지 재확인

▲ 14일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줄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2.05%(43.32달러) 상승한 4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의지를 보여 원유 과잉공급에 관한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전화통화를 하고 원유 감산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키움증권은 “유가가 지속해서 불안할 때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 산유국 협의체)가 대규모 감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를 자극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0월 첫째 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내용의 통계를 공개할 것이라는 영국 로이터 보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