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상장되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공연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뒤 주가 상승 전망, "BTS 온라인 입지 굳건"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현웅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6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일 공모가 13만5천 원으로 코스피에 상장된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을 지배하는 방탄소년단으로 압도적 이익 창출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공모가보다 96%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중이 높아진 공연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이전보다 더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한 공연시장 합산 관객 수에서 3분기 시장 점유율 48%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시장 점유율 23%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방탄소년단 온라인공연 티켓은 평균 6~7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는데 온라인공연 티켓을 이 정도 가격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며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더라도 온라인 공연은 라이브 스트리밍 수요 등으로 공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588억 원, 영업이익 154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5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