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액체화물운반선(탱커) 1척 옵션계약이 확정계약으로 전환됐다.

5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그리스 선사 인터내셔널안드로메다시핑(International Andromeda Shipping, 안드로메다)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MR탱커 옵션물량 1척을 확정 발주하기로 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 MR탱커 옵션계약 1척이 확정계약으로 전환”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


MR탱커는 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앞서 6월 안드로메다로부터 MR탱커를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1척 수주했었다. 이번 계약 전환은 당시 계약에 포함된 옵션물량의 확정 발주다.

이번 계약 전환으로 현대미포조선과 안드로메다의 계약규모는 1억500만 달러(1222억 원가량)로 늘었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500만 달러다.

선박 인도기한은 첫 2척이 2021년 중순, 마지막 1척이 2021년 말이다.

선박의 상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 3척 모두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기가스 배출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3단계(Tier Ⅲ)를 만족하는 사양으로 건조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