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1일부터 2주간 개최, 비대면 위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상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 이어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2주 동안 개최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당국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온라인, 비대면 중심의 안전한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 장기화의 충격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 판매전 등 방역과 조화를 이룬 지역별 판촉행사 등을 추진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후속조치와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재정투자 집행, 민간자본 활용, 뉴딜제도 개선, 지역으로 한국판 뉴딜 확산이라는 네 가지 방향에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 라인과 관련해서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하고 투자대상의 전·후방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 뉴딜 생태계와 관련된 폭넓은 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딜 인프라’의 구체적 범위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그린 분야와 관련된 경제활동, 사회서비스 등 각종 기반시설의 구체적 예를 마련해 뉴딜 인프라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며 “개별 인프라 지정 신청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되도록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 관련 결정내용을 민간에 홍보하는 등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사업자 및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뉴딜 분야별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뉴딜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 등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도록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 뉴딜 인프라 등의 내용은 시장, 전문가와 소통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