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과 스페코 주가가 장 후반 급락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상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에 사과했다.
 
빅텍 스페코 주가 후반 급락, 김정은 사과에 방산주 하락으로 전환

▲ 빅텍 로고.


25일 오후 2시34분 기준으로 빅텍 주가는 전날보다 15.35%(1460원) 내린 80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스페코 주가는 17.41%(1750원) 낮아진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과 스페코 주가는 북한의 우리 측 공무원 사살사건 이후 24일과 25일 오전까지 대폭 상승을 이어왔는데 김 위원장의 사과가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앞서 24일 국방부는 북한군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를 하다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총으로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이 사건과 관련해 통지문을 보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서신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준 데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했다. 

시신을 불태웠다는 우리 측 발표에 대해 북한은 "소각한 것은 부유물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서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한달 이내에 친서를 주고 받았다고도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