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디지털뉴딜정책의 수혜를 입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많이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SDS를 놓고 “기술 진화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안 관련 정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 디지털뉴딜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사업 수혜 늘어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삼성SDS의 다양한 사업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의 협업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는 비대면업무 수요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 빅데이터·인공지능·보안 등의 솔루션은 스마트공장, 스마트물류체계 구축 등 분야에서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기업의 정보기술(IT)서비스 투자는 필수적 환경으로 자리잡았다”며 “삼성SDS의 다양한 사업 확장에 기회 요인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 2조770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늘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기존 예상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IT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역성장에서 벗어나 2.3%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사들의 IT투자 수주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지연된 IT 주요 프로젝트들은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정상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물류BPO부문 매출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수기효과가 일부 나타나 관계사 물동량이 증가하고 항공 매출이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