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광고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 주가 상승 예상", 이커머스와 광고로 성장동력 굳건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2일 네이버 주가는 28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984억 원, 영업이익 30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52.7% 늘어나는 것이다.

네이버가 이커머스와 광고를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는 2012년부터 자체적으로 오픈마켓 플랫폼을 육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9년 국내 이커머스 1위 사업자에 등극했다”며 “네이버쇼핑은 2020년 거래액(GMV) 27조 원을 달성하며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가 포함된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은 3분기 83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부문은 3분기 매출 1895억 원을 거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1%의 증가율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는 스마트채널에 성과형 광고를 도입해 광고사업의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과형 광고는 성과에 따라 광고비가 달라지는 방식의 광고상품을 말한다.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뉴스, 연예, 스포츠판 등 최상단에 실리는 배너 방식의 광고상품이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는 기존 광고상품에서도 성과형 광고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 향후 광고부문의 성장률을 장기적으로 높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며 “2021년 광고 매출은 올해보다 16% 늘어난 8309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