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털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톡비즈와 신사업이 고성장 이끌어"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 37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플랫폼부문은 톡비즈, 신사업이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톡비즈는 카카오비즈보드, 커머스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신사업은 페이, 모빌리티가 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페이는 2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31%나 증가했는데 특히 온라인결제부문이 67%나 성장했다.

성 연구원은 “페이는 기본적으로 고성장기인데 여기에 코로나19 수혜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빌리티는 2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2분기의 3배에 이르는데 앞으로도 티벤티 가맹사업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부문은 게임과 유료 콘텐츠가 고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크핀부문도 역시 약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도 반응이 매우 좋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 매매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리테일부문 강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말 증권예탁계좌(머니2.0)를 출시했는데 9월 초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흑자전환해 지난해 순이익 137억 원을 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 453억 원을 거뒀다.

카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23억원, 영업이익 44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115%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