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거래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을 예정된 날짜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금 지급은 29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지급, 정기섭 “동반자 관계 구축”

▲ 포스코에너지 로고.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거래대금 조기지급을 8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중소협력사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일찍 대금을 지급한다고 포스코에너지는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매 대금을 주 2회 100% 현금으로 지급해 거래기업이 최대 5일 이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는 규모가 작고 근무 인원수 가 적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요청시 선급금 30%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해 협력사의 금융부담 완화와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월부터는 정비와 시설관리 등 모두 10개 협력사 임직원들의 배우자, 부모, 본인상과 관련한 장례지원서비스도 도입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스코에너지는 협력사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더 큰 가치를 공유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