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코로나19 확진 계속 나와. "건조 차질 불가피"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이 가운데 2명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직원과 그 아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6일부터 이날까지 4일 동안 직원 5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확진자 직원 5명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천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350여 명은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앞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일부 직원들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하고 부서들 사이의 회의나 이동도 금지했다.

울산시도 현대중공업을 도와 대규모 인원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 안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조업중단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인력이 업무에서 빠지는 만큼 선박 건조작업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