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으로 유리한 영업환경이 만들어져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GS홈쇼핑 주가 상승 예상",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3분기도 실적 좋아

▲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GS홈쇼핑 주가는 12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여름휴가철이 몰려있는 3분기는 홈쇼핑산업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와 장마 영향 등으로 여행 수요가 많지 않았다”며 “홈쇼핑업체들에게 유리한 영업환경이 만들어져 GS홈쇼핑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0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8.5%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장마 영향으로 제습기 판매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제품은 최근 특정물량을 미리 선계약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낮은 영업이익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등을 활용한 상품판매 방식인 라이브커머스가 성장하고 있지만 홈쇼핑업체에 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 연구원은 “라이브커머스는 취급 상품과 물량 측면에서 홈쇼핑의 경쟁자가 되기는 부족하다”며 “핵심 고객층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이에 따른 GS홈쇼핑 성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