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와 민간투자 고속도로 운영법인이 협력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로공사 및 19개 민간투자 고속도로 운영법인과 ‘고속도로 통합교통관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토부, 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운영법인 통합관제시스템 추진

▲ 국토교통부 로고.


이번 협약은 도로공사와 민간투자 고속도로 운영법인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재해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공사와 민간투자 고속도로 운영법인들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돌발상황 문자정보 즉시 제공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한 교통상황 전파 △도로공사 상황실과 민간투자 운영법인 상황실 사이 직통전화 구축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 내용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교통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6월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투자 고속도로 운영법인 대표들과 실시한 ‘민자고속도로 교통안전 간담회’에 따른 후속조치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통상황을 제 때 전파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부는 도로공사와 민간투자 운영법인들 사이 통합 교통관제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