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추진하는 코로나19 항체치료 후보물질 ‘CT-P59’의 임상2/3상 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받고 있다. 임상2/3상은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식약처는 1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등 진행 현황’ 보도자료를 통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현재 임상2/3상 계획의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과 3상 동시진행 심사 중"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셀트리온은 최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CT-P59의 임상1상 투약을 마쳤다.

영국에서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승인받아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임상시험은 치료제 20건과 백신 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료제 임상시험 5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은 모두 17건(치료제 15건, 백신 2건)이다.

종료된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 3건,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등이다.

진행중인 17건의 임상시험 가운데 제약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은 12건, 연구자가 진행하는 임상은 5건이다. 제약회사 임상 12건 가운데 GC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 등 7건이 임상2상 단계에 있고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등 5건이 임상1상을 거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계절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2019년보다 20% 늘어난 약 3천만 명분의 계절독감 백신 수급을 목표로 국가 출하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료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2일 이전까지 2600만 명분 이상을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