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별도의 협약식은 열지 앟았다.
 
한화시스템 한국과학기술원과 인공지능 협력, 김연철 “성장동력 확보”

▲ 한화시스템 로고.


한화시스템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은 인공지능 분야 관련 영상인식, 자연어 처리부문의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한화시스템 인공지능 브랜드인 ‘하이큐브(HAiQV)’ 플랫폼과 솔루션 검증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우수인재 영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역량을 높여나가겠다”며 “혁신역량을 갖춘 두 기관이 협력해 실용적 연구를 고도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송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장은 “한화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이끌 카이스트의 인공지능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고 다양한 실전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과학기술원에 △인공지능 분야 공동과제 발굴 및 연구수행 지원 △인공지능대학원 학위과정 학생의 인턴십 및 채용 우대 △연구활동을 위한 한화시스템 인공지능 플랫폼과 솔루션 공유 등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분야 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관련 학회 제출 논문수 2018년 기준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오르며 인공지능 전문 학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