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일대를 지나가면서 원유 생산시설 피해가 없어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떨어져, 석유 관련 시설 큰 피해 없이 허리케인 지나가

▲ 27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0.35달러) 내린 43.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21%(0.5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을 “허리케인 ‘로라’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지나갔는데 이에 따른 생산시설의 피해가 크지 않아 해상 원유 생산이 빠르게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초 로라는 미국의 석유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 일대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부분 멕시코만의 정유설비들은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는데 곧 운영을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