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이 일본에서 ‘픽코마’로 7월 일본 모바일 양대 앱장터의 비게임부분 매출순위 1위에 올랐다.

카카오 일본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은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가 7월 기준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통합 비게임부분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재팬 만화앱 '픽코마' 7월 일본 앱마켓 비게임부분 매출 1위

▲ 카카오페이지가 7월 기준으로 일본에서 '픽코마' 매출이 비게임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


시장 조사회사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양대 앱장터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합해 순위를 매겼을 때 비게임부분에서 매출 1위, 같은 기준(비게임)으로 세계 순위로는 12위에 올랐다.

카카오재팬이 2016년 4월 일본에서 픽코마를 시작한 뒤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를 출시한 뒤 해마다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왔다”며 “올해 2분기 거래규모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5배 늘었고 올해 1분기보다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현재 한국 웹툰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로부터 지식재산(IP)를 공급받고 있다.

7월 기준으로 픽코마 전체 작품 수는 3만 여개로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작품 수는 1.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규모 기준으로는 웹툰 비중이 35~40%에 이르고 있어 한국 지식재산 기반의 웹툰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픽코마의 매출순위 10위 안에 드는 작품 비중도 한국 작품이 5~6개, 일본 작품이 3~4개, 중국 작품 1개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일본 앱마켓 매출 1위는 매우 의미 깊다”며 “일본 만화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