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1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상승한 2386.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1%대 올라, 코스닥도 11일째 상승

▲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상승한 2386.3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 등으로 보합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원화가치 하락세 둔화 등으로 기관 매도폭이 축소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대 올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3.0%)와 시장전망치(-2.6%)를 상회하면서 중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원자재 및 중간재의 가격, 제품의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분야 활력을 나타내는 경제 선행지표 중 하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예상치인 2.7%로 발표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5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30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9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0.16%), 현대차(15.65%), 카카오(0.8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16%), LG화학(-3.49%), 삼성SDI(-2.97%)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13포인트(0.60%) 높아진 862.7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2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02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에코프로비엠(0.37%), 케이엠더블유(0.92%), CJENM(2.14%), SK머티리얼즈(6.2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씨젠(-0.48%), 셀트리온제약(-1.72%), 에이치엘비(-2.76%), 제넥신(-0.55%), 알테오젠(-0.95%) 등 주가는 내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8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