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놓인 상황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더불어 대출보증을 비롯한 금융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기술보증기금을 벤처혁신종합기관으로 키우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6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나 장충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한 뒤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상공자원부를 거쳐 중소기업청에서 주로 재직했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본부 정책총괄팀장, 경영지원국장,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중소기업비서관을 거쳤다.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임명됐다.

30년가량 공직에서 일하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해 온 정책 전문가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주는 분권형 업무 스타일에다 공사 구분이 분명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 대응
정윤모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7월22일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주도해 나갈 벤처·유니콘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상반기에 전체 12조7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1조5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보증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취약업종과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등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영세하거나 취약업종인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전액보증 지원과 만기 연장, IBK기업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초저금리대출 등도 지원방안에 들어갔다.

정윤모는 2020년 4월1일 기술보증기금 창립 31주년 영상메시지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면서 신속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정윤모는 2020년 3월6일 대구경북지역의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8곳을 모두 찾아 코로나19와 관련된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그 뒤 다른 임원들도 3월2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찾아 현장 점검과 더불어 특례보증 지원실적 등을 살펴봤다.

정윤모는 2020년 3월31일부터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기술보증기금의 다른 임원들은 같은 기간 급여의 10%를 각각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이 반납으로 마련된 재원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 기술보증기금 직접보증잔액.

△기술평가시스템 강화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의 자체 기술평가시스템( 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7월23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을 마쳤다. 이르면 2020년 하반기부터 이 모형을 기술평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15년 동안 쌓은 기술평가 데이터 71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기술평가모형을 만들었다.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하면서 기술평가 효율성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앞서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6월 기술평가와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기업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인 기보투자선별모형(KISM)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기술보증기금에 보증연계투자를 위해 추천된 기업의 일반정보와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실제 투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했다.

기보투자선별모형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통해 투자가능 확률을 도출하고 투자가능 등급을 제시한다.

기보투자선별모형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파생모형으로 다양한 의사결정 지원모형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관련 사업 확대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의 해외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신남방정책 국가 등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위해 해외진출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진출보증은 해외 자회사를 뒀거나 세울 예정인 국내 모기업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정윤모는 2019년 해외진출보증 지원목표를 전체 375억 원으로 잡았다. 2019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얀마에 진출한 기업의 해외진출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도 세웠다.

기술보증기금은 해외 영업점이 많은 하나은행과 해외에 진출한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2020년 전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KTRS) 바탕의 해외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2월부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의 기술평가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2016년부터 기술보증기금에게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와 유럽형 시스템 개발을 요청해 왔다. 이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노레이트의 사전 평가도구인 ‘이노레이트 기술평가시스템(ITRS)’을 만들게 됐다.

이노레이트는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투·융자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앞서 아르메니아, 태국, 베트남, 페루 등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했다. 2019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몽골 등에도 기술평가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금융지원방법을 전파했다.

태국과 대만의 보증기관과 업무 협력을 통해 상대 국가에 진출한 현지기업들의 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해외사업 확대에 대응해 해외에 거점을 설치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 2020년 6월에 발주한 ‘기금 해외거점 설치를 통한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연구용역은 해외거점 설치 등을 통해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해외에 사무소를 둔 다른 공공기관과 협업해 그곳을 해외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지식재산(IP)보증
정윤모는 지식재산(IP)보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식재산보증은 2006년 도입된 제도로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에 지식재산보증 4천억 원을 신규로 공급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지식재산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 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공동으로 활용해 지식재산금융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보증기금의 2019년 실적을 보면 IP등급보증 2301억 원, IP패스트보증 454억 원을 새로 공급했다.

IP등급보증은 지식재산 가운데 특허평가등급 B등급 이상인 등록 특허권의 사업화에 쓰이는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IP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 가운데 보증접수 날짜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특허권의 사업화에 쓰이는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정윤모가 지식재산보증을 늘리기 위해 2019년 2월 선보인 보증상품이기도 하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초 중소기업의 기술이 탈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기부와 함께 '테크세이프'를 선보이기도 했다.

테크세이프는 중소기업이 자체 보유한 핵심기술과 기술자료 거래기록을 손쉽고 안전하게 보관해 기술탈취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보호시스템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의 기술가치평가와 보증을 담당해 왔다. 2019년까지 지식재산보증 2조947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이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지식재산금융의 40% 수준에 이른다.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6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손잡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지원 강화와 연구개발(R&D) 평가시스템 혁신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기업' 지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중기부는 2019년 말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한 뒤 2020년 6월에 45곳을 2차로 추가 선정했다.

기술보증기금도 2020년 1월 '소재·부품·장비산업 영위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2019년 시행된 우대보증을 강화한 것이다.

앞서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8월5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8월 중순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먼저 기술보증기금의 자체 재원과 은행 협약을 통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3300억 원 규모의 만기연장과 신규보증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기술보증기금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했다.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도 13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과도 금융지원 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2020년 6월에 발표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은 종합평가 B등급(양호)을 받았다.

2019년 6월에 나왔던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당시 A등급(우수)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한 단계 떨어졌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공공기관의 자율적 경영 개선을 유도하고 자율·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4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당시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점이 좋게 평가돼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공공성 회복정책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 기술금융의 공공성 강화, 혁신성장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

기술보증기금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주무부처가 변경된 뒤로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새롭게 정비해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019년 1월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회사 세워 비정규직 용역직원의 정규직으로 전환 마쳐
정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발맞춰 2019년 5월 말 기준으로 기술보증기금에 소속된 비정규직 용역노동자 72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냈다.

정윤모는 2018년 12월24일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100% 완전 자회사인 ‘기보메이트’를 세웠다.

기보메이트 직원은 기술보증기금 본사와 연수원 등에서 경비, 미화, 시설관리, 콜센터 업무를 맡고 있는 용역노동자다.

기술보증기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근로자 간담회 등 10여 차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11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했다.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세우고 소셜벤처 지원 강화
정윤모는 2018년 11월23일 소셜벤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열었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취약계층 고용과 환경보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뜻한다.

소셜벤처센터는 유망한 소셜벤처 발굴은 물론 금융지원, 컨설팅 등 소셜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관제탑 역할을 맡고 있다.

소셜벤처 판별기준, 평가자료 등을 민간에 제공하고 가치평가시스템과 민간자문단 운영을 통해 소셜벤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정윤모는 소셜벤처센터 신설을 위해 2018년 10월2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오른 뒤 처음 이사회에 참석해 소셜벤처 가치평가사업조직 신설 등을 담은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라
정윤모는 2018년 10월10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임명됐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김규옥 전 이사장이 ‘불륜 논란’으로 2018년 4월에 해임된 뒤 6개월가량 비어있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정 이사장은 약 30년 동안 행정부처에 몸담으며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정책 입안과 기업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맡은 정책 전문가”라며 “중소기업벤처부와 협조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11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1년 10월10일까지다.

△박근혜 정부에서 벤처 창업정책 마련에 힘 보태
정윤모는 2014년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였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 창업정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당시 정윤모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자리잡는 데 힘을 보탰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 등 첨단 지식서비스 인재를 발굴해 종합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계획 멘토-창업교육-개발-사업화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투자연계,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윤모는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스마트벤처 창업학교를 통해 성공적 창업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벤처 창업학교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6월 중국 상하이에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가 문을 여는 데도 기여했다.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는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자에 인큐베이팅(초기 성장지원)서비스와 중국 투자자금 유치 등을 지원하며 국내 벤처캐피탈의 중국진출도 지원했다.

정윤모는 창업벤처국장을 지낸 후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을 맡았다.

△중소기업청에서 청와대 행정관 발탁
정윤모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소기업청에서 오랜 공직경험을 쌓았다.

중소기업청 과장 시절인 2005년 8월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청 단위 기관에서 실무인력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된 것은 정윤모가 처음이었다. 중소기업청 벤처진흥과장을 맡아 1조 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 조성과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출범 등을 무리없이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정책과제의 추진상황 점검 및 관리,중소기업 지원관련 관계 부처의 주요시책 협의 및 조정, 중소기업 관련 주요 행사의 기획·집행·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2020년 3월6일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 지역의 한 영업점을 찾아 코로나19 피해에 관련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정윤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전체 보증지원 목표를 21조9천억 원으로 잡았다. 기존 목표보다 9천억 원 증액된 규모다.

여기에는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2조2천억 원 규모의 보증프로그램, 2020년 4월~6월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보증의 전액 만기 연장 등이 포함됐다.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술창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12조7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

하반기에는 비대면 디지털 우대보증, 코로나19 특례보증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방안도 지속해서 수행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신탁과 특허공제 등의 신규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커질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기업 1곳당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신용자 특별보증 제도 등을 통해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신용도 평가를 통해 금융권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금융소외기업에 보증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에 해외진출을 바라는 기업 대상으로 전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 375억 원을 지원목표로 내세웠지만 실제 실적이 이를 밑돌았던 점을 교훈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지원 실적을 늘리기 위해 해외진출 보증제도를 고치기도 했다.

기존에는 3년 이상의 국내 영업실적을 지닌 기업만 보증지원을 받았지만 영업실적이 없는 기업도 보증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보증한도 차등을 없애 기술사업평가등급에 상관없이 필요자금을 100% 지원하기로 했으며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처리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 평가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019년 7월17일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정윤모는 30년가량 공직에서 일하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아 온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 오랫동안 일해 중소기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참여정부와 박근혜 정부 양쪽에서 청와대 근무를 했다.

정책을 마련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적극적이다.

2019년 6월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인들과 함께 경남권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대한오토텍 사업장을 방문하고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2019년 3월에는 경상남도 거제시를 방문해 고용·산업 위기지역의 현장의견을 듣고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바뀌었다.

러시아 기업지원부 파견 및 중국 주재관을 맡아 국제 업무에 탁월하고 정무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주는 분권형 업무 스타일이며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에너지 절약 유도를 위한 정책방안 수립연구 : 중앙난방식 공동주택의 난방요금 부과방식 개선을 중심으로’를 썼다.

사건사고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앞줄 오른쪽)이 2018년 10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과 함께 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실 보증지원 논란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기업들이 허위로 낸 자료에 속아 30억 원 넘는 손실을 보고 폐업한 기업에도 보증 지원을 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이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허위자료 제출기업 보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허위자료에 따른 최종 손실 처리액이 32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허위자료를 제출한 기업은 17곳으로 보증금액은 105억6350만원이었다. 하지만 기업으로부터 회수한 금액은 73억7750만원으로 회수율이 69.9%에 그쳤다.

기술보증기금은 사실상 폐업한 업체 32개에 지속적으로 보증을 제공하다 손실을 봤다는 지적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 감독권 논란
2017년 7월 기술보증기금의 주무부처는 금융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바뀌었다.

그런데 2018년 초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등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은 기술보증기금을 대상으로 한 금융위원회의 감독권한을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기술보증기금법 및 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기금 운용과 감독을 함께 맡으면 정책 진흥과 감독의 이해충돌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보증기금과 비슷하게 중소기업에 정책보증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이 여전히 금융위원회 소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감독권을 금융위로 다시 옮기는 방안이 언급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모두 난색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술보증기금법·신용보증기금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대 국회가 문을 닫으면서 자동 폐기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뒷줄 오른쪽)이 2019년 7월3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엔젤파트너스 발대식'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뒷줄 왼쪽),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앞줄 가장 오른쪽)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에 서기관으로 갔다.

2001년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 비서관을 지냈다.

2002년 중소기업청 정보화지원과장을 역임했다.

2003년 러시아 반독점 및 기업지원부에 파견됐다.

2005년 중소기업청 벤처진흥과장으로 임명됐다.

2005년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령됐다.

2006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본부 정책총괄팀장을 맡았다.

2007년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임명됐다.

2008년 중소기업청 경영지원국장으로 일했다.

2009년 국방대학원에 교육파견됐다.

2010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을 역임했다.

2011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면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을 맡았다.

2012년 중국 산둥성에 파견됐다.

2014년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으로 임명됐다.

2014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중소기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중소기업청 차장이 됐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18년 10월부터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3년 서울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2017년 12월29일 2017년 우수공무원 포상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상임기관장 연봉 기본급으로 2억1171만 원을 책정했다.

정윤모는 2019년에 상임기관장 연봉으로 3억415만 원을 받았다. 연봉 내역을 살펴보면 기본급 2억796만 원, 경영평가 성과급인 성과상여금 9618만 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0년 3월26일 공개한 2019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윤모의 재산은 19억9658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보다 3억2231만 원 증가했다.

1990년 11월5일 육군에 입대해 1992년 4월13일 상병으로 소집해제됐다.

어록
[Who Is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020년 4월1일 기술보증기금 창립 31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상반기 신규사업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라 애써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하반기에도 벤처혁신 종합지원기관으로서 벤처4대강국 실현과 스마트 대한민국 구축에 앞장서자." (2020/07/22, 부산 본사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해 나갈 벤처·유니콘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지난날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을 일궈온 기술금융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 (2020/04/01, 기술보증기금 창립 31주년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모든 중소기업이 투자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투자를 받으면 지배구조가 바뀔 위험이 있어 투자보다는 융자를 원하는 사례도 있다. 그것이 바로 '스케일업' 단계다. 그런 측면에서 기술보증기금의 역할을 포지션화해 더욱 나아가겠다." (2019/11/19,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스밸리(업력 3~7년차에 접어들면서 기업이 자금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 기업의 보증을 강화해 나가겠다. 앞으로 업력 10년이 넘는 기업의 보증 비중은 줄어들 것이다." (2019/10/16,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에서)

“전국 각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기술보증기금이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이라는 성과를 냈다.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고객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핵심정책기관으로 거듭나자.” (2019/07/17, 2019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정부의 중소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보급정책이 지역의 산업현장에서 견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 (2019/06/18, 경상남도 양산시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한 장애인기업 기술창업 활성화에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9/06/07, 장애인기업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포용성장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예비 유니콘기업에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고 꾸준히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면서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예비 유니콘기업에 적합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다.” (2019/05/20,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미래 신성장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에 기술금융을 지원해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 (2019/05/09,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투자정보 플랫폼 출범을 통해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후속투자를 유치하기 전까지 들어가는 자금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벤처캐피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2019/04/02, 투자정보 플랫폼을 내놓으며)

“지난 30년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벤처혁신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2019/04/01, 기술보증기금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기업, 사회적경제기업과 자영업자 등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제도 및 지원책을 마련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술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3/25,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과 일자리기업 등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보는 침체된 조선업종 지원을 위해 조선기자재업 제작금융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확대간부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 소재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3/20,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공공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도 기술 수준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하겠다. 혁신기술을 지닌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크밸리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2019/03/15,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영남대학교와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협약’을 맺으며)

“부산지역의 벤처 창업 붐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현장 중심의 복합지원 모델을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코워킹스페이스를 여는 시기에 맞춰 부산에서 대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부산 지역의 벤처붐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02/25, 부산시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테크밸리 지원 목표를 지난해 1700억보다 200억 많은 1900억 원으로 설정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대학과 연구소의 재직자, 퇴직자의 창업을 유인하고 혁신창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02/12, 테크밸리 보증제도 확대 개편을 발표하며)

“공적 투자기능을 강화해 창업벤처기업에 민간투자를 이끌겠다. 특히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창업 초기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2019/01/22,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2019년은 기술보증기금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중소기업 종합기관으로 새로운 30주년을 준비하겠다. 30세는 ‘이립’으로 스스로의 뜻을 세우고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기술보증기금이 2019년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확고부동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 2019년 기술혁신기업 창업과 규모 확대(스케일업)를 지원하기 위해 핵심 정책 분야에 보증을 늘리겠다. 사회적 기업 및 금융 취약기업에 포용적 금융 지원도 확대하겠다. 기술보증기금은 신기술 및 신산업 분야에서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2018/12/31, 2019년 신년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주무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쳐 자회사를 세웠다.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자회사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 (2018/12/24, 비정규직 용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화하기 위해 자회사 ‘기보메이트’를 세운다고 발표하며)

“소셜벤처센터가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인하고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소셜벤처 창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11/23,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개점행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금융위원회 소관이던 기보를 중기부 산하로 옮긴 것은 기보를 보증 등 금융업무뿐만 아니라 기술평가 사업화, R&D(연구·개발)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중기부와 이런 업무를 잘 수행해나가겠다.” (2018/10/11, 기술보증기금이사장으로 취임하며)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지적한 제도 개선사항은 가급적 모두 담으려 했다. 정책 효과를 지금 판단하기보다는 정책 입안의 진정성과 전체 틀을 봐줬으면 좋겠다. 이번 정부가 제시하는 4바퀴 성장의 첫번째 대책인만큼 차질없이 운영하겠다.” (2017/11/01,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중소기업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의 CSR은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실행 규모와 방법의 차이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한 기업은 CSR 활동을 통해 임직원 근무 만족도 향상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루기도 했다.” (2012/08/22,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사회적책임(CSR) 좌담회에서)

“지난 논의에서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1차 계열사의 경우에는 거래를 계속하는 쪽으로 합의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모든 중소기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이번 합의 내용은 따라서 당시보다 서브원 측이 더 많이 양보한 것이다. 서브원은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기업이다. 이번 합의가 다른 MRO 대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11/06/13, LG그룹 계열사 서브원이 중소기업 상대 소모성자재(MRO) 거래를 중단하는 내용의 자율사업조정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대기업과의 '갑을관계'를 대등하게 하려면 중소기업들 역시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근 많은 강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0/09/12, 중소기업 경쟁력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