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신규 편의점을 통한 효과로 매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규 편의점 늘어 매출방어 가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3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그러나 신규 편의점 출점효과로 매출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07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772억 원을 대폭 밑돌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 편의점 GS25 지원을 늘리면서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7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했다.

다만 신규 편의점을 연 효과로 편의점부문 매출은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0.3% 늘어난 1조76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는 안정적 매출 추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하락폭이 제한되고 신규 편의점 출점효과로 편의점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이외에도 고용시장 악화로 퇴직자들의 가맹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단기적 실적은 부진했지만 크게 우려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