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 프로젝트로 글로벌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3일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헤리티지북과 기념 엠블럼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퍼블릭싱&프린트 미디어’ 분야와 ‘브랜드 디자인&아이덴티티 분야’에서 본상인 '위너'를 각각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글로벌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2관왕, 이갑 "혁신 지속"

▲ 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 <롯데면세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디자인’, ‘IDEA디자인’과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50여 개국, 7천여 건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편년체 형식의 역사 서술 방식을 벗어나 브랜드의 역사와 정통성, 앞으로 비전을 담은 ‘브랜드 헤리티지북’을 만들었다.

이 책자에는 롯데면세점의 40년을 상징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40 year of records’, 상품이 입고되고 고객에게 가기까지 과정을 일러스트로 다룬 ‘LOTTE DUTY FREE’s route‘, 명품 브랜드 등 파트너사와 인터뷰 형식으로 롯데면세점을 소개하는 내용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겼다.

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은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과 협업해 만들었다.

여행을 통해 이뤄지는 면세점 유통의 특징을 살리면서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염원을 긍정적 이미지로 각기 다른 40개의 풍선으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탁상용 캘린더와 쇼핑백에 40주년 엠블럼을 넣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에 글로벌 유명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면세점 문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 혁신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