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하구핏’ 한반도 접근, 중부지방 4일까지 집중호우 예상

▲ 4호 태풍 '하구핏'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태풍의 영향으로 4일까지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됐다.

2일 기상청은 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어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에 4일까지 100~300mm 수준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원도와 영동, 전북, 경북 지역에는 3일까지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구핏은 올 여름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다. 채찍질이라는 뜻의 타갈로그어로 필리핀이 국제 태풍위원회에 이름을 제출해 채택됐다. 

기상청은 하구핏은 소형 태풍이지만 이 태풍으로 한반도에 대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기 전부터 한반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구핏은 2일 낮 12시 기준 대만 동부를 지나고 있으며 4일 중국 상하이를 거쳐 6일 백령도에 접근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