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0일 자회사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LNG운반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버뮤다와 유럽에서 LNG운반선 2척씩 모두 4척 수주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현대삼호중공업>


이번 수주는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첫 LNG운반선 수주다.

현대중공업은 버뮤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4456억 원에 수주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3년 8월15일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유럽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4456억 원에 수주했다.

인도기한은 2023년 6월30일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계약 관계상 정확한 발주처나 선박 사양 등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1척당 건조가격이 1억8600만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선박 4척 모두 17만4천 m3급 이상의 초대형 LNG운반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