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건설용 강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 경영방침으로 정한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동력 확보’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이치 코어(H CORE)’를 중심으로 건설용 강재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건설용 강재 기술력 앞세워 건설시장 공략 확대

▲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이치 코어(H CORE)’를 중심으로 건설용 강재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에이치 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물에 적용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건설용 강재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내진성능뿐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특히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화내진 H형강은 강재 온도가 600℃까지 올라가도 항복강도(변형되지 않고 견디는 힘)를 유지해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건축물에 사용하면 건축물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내화피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등 건설회사가 비용 절감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현대제철은 기대한다.

현대제철은 2019년 10월 대형 규격의 형강인 ‘알에이치플러스(RH+)’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기존 82개의 H형강 제품규격에 55개의 대형규격, 39개의 중소형 규격 등 모두 94개 규격을 새로 추가해 강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