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약간 올라 4거래일째 강세 이어가, 코스닥도 약간 상승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금리 동결 및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상승 출발했다"며 "장 중반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281.33까지 오르면서 1월20일 보였던 올해 장중 최고점 2277.23을 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의결권을 지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9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신규 부양책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경제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속도도 현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 경기부양방침을 재확인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29억 원, 개인투자자는 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3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52%), 네이버(0.68%), LG화학(0.57%), 카카오(0.15%), 현대차(2.0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셀트리온(-0.50%), 삼성SDI(-0.52%) 등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69%) 오른 814.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2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씨젠(2.31%), 에코프로비엠(1.17%), SK머티리얼즈(5.50%), 알테오젠(1.8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5%), 에이치엘비(-4.23%), 셀트리온제약(-0.17%), 제넥신(-5.08%), 케이엠더블유(-1.24%), CJENM(-0.17%), 펄어비스(-1.65%) 등 주가는 내렸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9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