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70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GS건설 코로나19로 상반기 영업이익 대폭 후퇴, 신규수주는 늘어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9.8% 줄어들었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890억 원, 영업이익 3360억 원, 신규수주 4조68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4% 줄었다.

다만 코로나19에도 상반기 신규수주는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17.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사업 성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상반기 신사업부문에 2020년 초에 인수했던 유럽 모듈러기업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의 실적이 반영됐다"며 "상반기 신사업부문의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난 2350억 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20년 상반기 인프라부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ITCC) 등을 수주했고 건축·주택부문에서는 울산 서부동공동주택사업, 광명 12R주택재개발정비사업, 서울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사업 등을 따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수주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3억800만 원, 영업이익 82억99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97%, 영업이익은 65.5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