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을 보고 시승하는 전시관을 용인 수지에 열어

▲ 제네시스 수지에 전시된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Stardust)’.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두 번째 고급브랜드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를 연다.

현대차는 30일 경기 용인 수지구에 제네시스 모든 차종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수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 수지는 2018년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제네시스 강남’에 이은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지상 4층 연면적 4991㎡(약 1510평) 공간에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서 느낄 수 있는 절제미와 간결함, 고급스러운 감성을 전시관 디자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건물외관은 시간의 흐름이 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부식된 느낌을 내는 내후성 강판을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표현했다.

전시장 내부는 나뭇결 무늬가 각인된 노출 콘크리트와 1층부터 3층까지 통유리로 이어진 개방형 구조, 원목 소재의 천장 등으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수지에는 제네시스 차종 40대가 전시된다.

1층 차량특별 전시공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뚫린 넓은 공간에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Stardust)’ 차량 한 대만 전시한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해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층별로 2층 G70(7대), 3층 G80(7대), 4층 GV80(6대)와 G90(3대)를 전시해 고객들이 층마다 다른 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층에는 일반적 자동차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전시된 차량문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전 색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퀼팅 나파가죽과 실제 천연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살린 고급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Car Tower)'에는 제네시스 차량 16대를 전시해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제네시스 수지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도 도입된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인도, 멤버십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제네시스 수지는 차량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모두가 제네시스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편안, 비교 등 3가지 등급으로 나눠 상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에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다.

특히 기술 시승을 신청한 고객들은 다이내믹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전담 큐레이터의 고객 응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많은 분들이 특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을 보고 시승하는 전시관을 용인 수지에 열어

▲  ‘제네시스 수지’ 외부 전경. <사진작가 최경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