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LG유플러스가 5G(5세대) 통신시대를 기회로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만년 3위를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유무선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5G 품질 개선, 특화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1962년 8월1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부평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에 입사해 회장실에서 일했다. 컨설팅기업 PW&C로 자리를 옮겼다가 LG텔레콤 사업개발팀 부장으로 복귀했다.

LG텔레콤 영업지원과 전략부문을 거친 뒤 지주회사 LG 경영관리팀장을 맡았다. 다시 LG유플러스로 돌아와 모바일사업을 총괄했다.

이동통신과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부문을 통합한 새 조직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사업을 이끌고 있다.

2020년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G유플러스의 미래를 이끌 인물로 꼽히고 있다.

LG유플러스가 LG텔레콤이던 시절부터 20여 년 동안 통신사업 영업전략을 담당해 회사 안팎에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LG유플러스 내부출신 첫 사장
LG유플러스의 모바일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1월28일 임원인사를 통해 황현식 PS부문장 부사장이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13년 뒤 6년 만에 사장 승진인사를 냈다.

특히 LG유플러스 내부인사가 사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황현식이 처음이다. LG그룹 전체로도 2020년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황현식이 유일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황현식이 LG유플러스의 미래를 이끌 핵심인물이라고 바라본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는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황현식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시장에서 ‘영업 전문가’ 황현식에 힘을 실어 이동통신시장의 고착화된 5:3:2 경쟁구도를 깨뜨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식은 2014년 LG유플러스에 다시 합류한 뒤 모바일사업을 비롯한 일반고객 대상 사업을 담당해왔고 2020년 조직개편에 따라 컨슈머사업 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뒤 4만 원대 5G요금제 출시, 1대 당 최대 70만 원 수준의 파격적 단말기 공시지원금 지급 등 시장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5G 상용화 뒤 여러 차례 “5G시장에서 반드시 1등을 하겠다"며 혁신적 서비스로 이용자를 만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 LG유플러스 실적.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령관 맡아
LG유플러스가 2020년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만든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에 임명됐다.

황현식은 5G통신, 유무선 결합 서비스 부상 등 새로운 시장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해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1월29일, 2020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서비스와 플랫폼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컨슈머사업총괄은 ‘PS(퍼스널 솔루션)부문’과 ‘스마트홈부문’을 통합한 조직이다.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총괄 아래 ‘PS영업그룹’과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영업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컨슈머영업부문은 LG유플러스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한다. 고객 접점을 일원화한 것이다.

기존에는 PS부문은 모바일사업으로 유무선의 유기적 서비스 기획과 가구 단위 통합 마케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담당했고 스마트홈부문은 인터넷TV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등 조직이 나눠져 있었다.

△‘5G 3.0’서비스 준비
2020년 LG유플러스 ‘5G 3.0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1월26일 5G 전파 발사 1돌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모여 기념식을 진행하고 2020년 상반기 안에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 등 ‘U+5G서비스 3.0’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은 기념식에서 “2020년에는 5G 가입자 1천만 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체감 품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2020년 5G 가입자 비중을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통신방송 콘텐츠와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5년 동안 모두 2조6천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5G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상용화 뒤 U+5G 9대 핵심서비스를 내놨다. 2019년 4월 U+가상현실, U+증강현실,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 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을 출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U+게임라이브’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 ‘증강현실쇼핑’, ‘스마트홈트’ 등 U+5G서비스 2.0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으로 이런 5G 9대서비스 이용시간은 모두 7천만 분에 이른다. 2020년 초에는 서비스 이용시간이 1억 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5G 이용 고객 수 역시 2019년 11월 기준 하루 단위 누적으로 약 600만 명을 보였다.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이 2019년 11월26일 임직원들과 U+5G 이용시간 7천 만분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참석해 5G B2C사업 전략 공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 참석해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황현식은 2019년 2월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그룹 계열사인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황현식이 총괄하고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 서비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홀로그램 기술, 저지연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다양한 요금제로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에 힘써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요금제를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2월2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3사 가운데 처음으로 LTE통신에서 월 8만8천 원에 속도나 용량의 제한이 없는 데이터 요금제인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황현식은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말 기존의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국내 이동통신시장 전체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는 업계의 실질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는 1334만9363명으로 2017년 말보다 5.7%(72만4765명) 늘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SK텔레콤 무선가입자는 2.2%, KT는 5.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커 LG유플러스는 이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요금제의 효과라고 봤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요금제에서도 가장 먼저 5만9천 원짜리 LTE요금제보다 4천 원 싸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훨씬 많은 요금제를 출시했다.

황현식은 2019년 3월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요금제를 내놓으며 “다가오는 5G시대에서 요금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용량 데이터 구성뿐 아니라 양질의 5G콘텐츠까지 마련했다”며 “우리가 가진 요금제 리더십과 증강현실·가상현실·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차별적 콘텐츠 혜택을 기반으로 5G 서비스 대중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그 뒤에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를 꾸준히 내놓으며 SK텔레콤, KT 등 경쟁사가 선보인 4종의 5G통신 요금제보다 2배나 많은 8종의 5G통신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영업인력 강화에 힘 실어
LG유플러스의 영업인력 직무와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어왔다.

황현식은 2014년 11월24일 LG유플러스 대전기술연구원 ‘세일즈 스쿨’ 개소식에서 “영업인력은 회사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LG유플러스 세일즈 스쿨의 체계적 훈련과 고객 밀착형 교육 과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뿌리가 튼튼한 기업,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11월 대전기술원 기존 교육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세일즈 스쿨’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 세일즈 스쿨은 ‘높은 목표와 집요한 실행,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일등 영업인재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영업인력의 직무 능력향상을 위해 현장 밀착형 업무교육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 세일즈 스쿨은 기존 교육 과정 9개 프로그램을 14개로 늘리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담 훈련강사를 뒀다. 또 유무선 전문 판매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장 등 부대시설도 확충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인재 비전체계 강화 등을 내세우며 2016년 영업분야에서 ‘열린채용’을 실시하기도 했다.

열린채용은 보육시설과 장애인고용공단, 구청 등 단체와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우선채용하는 등의 방식을 내용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열린채용으로 선발한 영업전문 인재를 직영점의 관리자로 배치해 통신 서비스 컨설팅과 판매, 고객응대 등 업무를 맡긴다. 또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으로 직영점장 영업채널관리자, 지점장, 영업단장으로 커갈 수 있도록 했다.

황현식은 열린채용 계획을 밝히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 만들어가기 위해 경청과 배려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뽑고자 한다"며 "절실함을 지니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사회적 배려 계층이 우선채용을 계기로 꿈을 실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MS본부장 전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14년 2014년 11월24일 LG유플러스 대전기술연구원 ‘세일즈 스쿨’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이통사 불법 보조금 근절 공동서약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3사는 현금 페이백 등 편법적이고 우회적 휴대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대형 유통점의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도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서약을 내놓았다.

황현식은 LG유플러스 MS부문장 시절인 2014년 3월20일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임헌문 KT 커스터머부문장 등과 함께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동신시장 안정화방안’을 발표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014년 3월6일 이통3사 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열고 “불법 보조금을 근절할 특단의 대책 마련과 단말기 가격 인하” 등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이동통신3사는 공동서약을 통해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금을 중단하고 본원적 서비스 중심의 ‘공정경쟁’을 할 것으로 약속했다.

또 이동통신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동으로 감시단을 꾸리고 법을 위반한 대리점에는 전산차단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보조금 경쟁 완화를 위해 단말기 가격 인하와 중저가 단말기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통신3사는 “각 회사의 명예를 걸고 이동통신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소모적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요금인하, 네트워크 고도화,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서비스 경쟁으로 이용자 후생을 증진하고 정보통신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업자 본연의 책무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인상으로 시장 점유율 높여
황현식은 LG텔레콤 영업전략담당 상무를 맡고 있을 때 LG텔레콤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인상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LG텔레콤은 2006년 6월 정보통신부에 당시 5만 원~25만 원이던 보조금을 7월23일부터 7만 원에서 35만 원 사이로 최대 10만 원 올리겠다는 내용의 단말기 보조금 이용약관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경쟁사인 SK텔레콤, KTF보다 보조금을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11만 원까지 더 지급하게 됐다.

특히 보조금 인상으로 우량고객들의 혜택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LG텔레콤 기존 ‘충성고객’을 유지하면서 경쟁사의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

LG텔레콤 월 이용금액이 9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단말기 보조금을 기존보다 최대 10만 원 많이 주고 이용금액이 4만 원 미만인 고객의 단말기 보조금은 1만 원~2만 원 인상해 우량 고객을 우대했다.

LG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2006년 3월27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금이 합법화되자 같은 해 4월14일과 25일에도 두 차례 보조금을 인상했다.

황현식은 이를 놓고 “불법 보조금 경쟁을 근절하기 위해 LG텔레콤이 먼저 합법적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 휴대폰 판매채널을 소매 위주로 전환
LG텔레콤을 소매유통에 강한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놓고 판매채널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동통신시장 3위 기업인 LG텔레콤이 시장 1, 2위 기업인 SK텔레콤, KTF와 같은 도매유통 방식으로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현식은 2005년부터 LG텔레콤의 휴대폰 판매채널을 도매영업이 아닌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소매영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펼쳤다. 소매유통 방식으로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고객의 마음을 얻고 고객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통신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현식은 대형판매점들이 도매 없이는 절대 가입자를 늘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소매유통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속도는 느려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도매의 위험성도 해소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설득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2005년 말 LG텔레콤 휴대폰 판매에서 소매비중이 89%에 이르렀다. LG텔레콤은 2005년 번호이동 전면실시에도 순증 가입자 50만 명을 유치하며 원래 목표치인 한 해 가입자 65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황현식은 2006년 6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매유통 위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2차 판매점이 득세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일반 대리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고 특히 2차 판매점들은 마진이 높은 사업자 물건만 집중적으로 파는 데 혈안이 돼 상대적으로 LG텔레콤이 불리한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3위 기업인 LG텔레콤이 SK텔레콤, KTF와 소모적 경쟁을 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우리가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유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전한 유통흐름을 방해하는 도매영업에서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소매영업으로 전환한 뒤 고객과 대리점, LG텔레콤 모두가 이득을 얻고 있다”며 “경쟁사가 특정 대형대리점에 의존해 소매비중은 50%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LG텔레콤은 소매유통 위주로 전환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 시절부터 통신사업 영업부문에서 경력 쌓아
황현식은 LG유플러스가 1997년 10월 LG텔레콤으로 이동통신사업에 발을 들인 1년 뒤 합류해 20여 년 동안 영업부문에서 일해왔다.

황현식은 1991년 LG 회장실로 입사한 뒤 잠시 컨설팅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9년 LG텔레콤 사업개발팀 부장으로 LG그룹에 돌아왔다.

그 뒤 LG텔레콤 경북사업부장, 강남사업부장 등을 거쳐 영업지원과 전략 업무를 두루 담당했다.

2010년 지주회사 LG 경영관리부장을 맡았다가 2014년 LG유플러스로 복귀해 모바일사업 등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사업을 총괄해왔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1위 SK텔레콤, 2위 KT, 3위 LG유플러스로 고착화돼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영업채널 비중 확대, 우량고객 지원금 혜택 확대,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성과를 냈다.

LG유플러스는 LTE 도입부터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부분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 기준 전체 무선사업 가입자에서 LTE, 5G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2019년 4월3일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 카레이서 서주원씨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5G통신 가입자 증대를 통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시대를 기회로 삼아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놓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9년 3월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을 열고 “5G통신은 LG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5G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하고 통신의 1등을 바꿔 통신역사를 새로 쓸 것이다”고 말했다.

황현식은 LG유플러스의 유무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황현식은 5G통신속도와 콘텐츠를 경쟁사들과 직접 비교하는 과감한 마케팅과 다양한 요금제 등으로 공격적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5월 말 기준 5G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이 24.5% 수준으로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22%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SK텔레콤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50%, KT가 30%, LG유플러스가 20%라는 고착화된 구도에서 벗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유선과 무선 모두에서 순증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LTE, 5G 가입자 비중이 높은 덕분에 2020년 무선통신 매출이 2019년보다 7%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G는 요금도 같은 조건의 LTE 요금제보다 평균 2만 원 정도씩 비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높이는 데도 보탬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 5G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동통신3사 가운데 수익성 개선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019년 1분기보다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각각 6.4%, 4.7% 줄었다.

다만 5G서비스와 품질 등 부분에서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점은 풀어내야 할 과제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뒤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스포츠, 게임, 쇼핑 등 다방면에서 5G 콘텐츠를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아직도 기존 LTE 통신과 비교해 5G의 차별화된 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서비스사업부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케이블TV기업 CJ헬로 지분을 8천억 원을 들여 인수하면서 국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는데 최근 현대HCN, 딜라이브, CMB 등 케이블TV 매물이 줄줄이 나오면서 또 한 번의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 가입자 증가에 크게 보탬이 된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가 2020년 11월 종료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 평가

황현식은 LG그룹에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LG유플러스가 LG텔레콤으로 1997년 10월 통신사업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에 LG텔레콤에 합류해 20년 넘게 그룹의 통신사업에 몸담아왔다. LG유플러스의 5G서비스와 영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2016년 이동통신 가입자 1200만 명을 돌파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2017년도 임원인사에서 유일하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현식은 부사장 승진 직후 충성도 높은 장기고객 유치 등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요금제 출시 계획을 내놓았다.

5G 도입이라는 이동통신 전환기에 기회를 잡기 위해 고객에게 직접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쳤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인구밀집지역 200여 곳에서 임직원 5천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U+5G 티셔츠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5G서비스를 설명했다.

황현식은 거리 캠페인을 기획한 이유에 관해 “이번 캠페인은 아직 5G를 잘 모르는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 서비스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보다는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직접 듣고 접할 기회를 자주 마련해 5G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시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LG그룹 임원인사에서도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핵심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6월 LG유플러스 임원 애장품 경매행사에 150만 원짜리 당구봉을 기증했다. 황현식이 내놓은 당구봉은 행사에서 최고 금액인 86만 원에 낙찰됐다.

사건사고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2017년 7월4일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과징금 부과받아
LG유플러스는 휴대폰 유통점에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35억 원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7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자에게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SK텔레콤에 과징금 223억 원, KT에 154억 원, LG유플러스에 135억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 공시지원금의 115% 초과 지급 등의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또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라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 등을 판매조건으로 제시해 유통점이 지원금을 차별 지급하도록 유도했다고 바라봤다.

방통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유통점 119곳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만6천 원을 초과한 금액을 지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점들은 현금 지급, 해지위약금 대납, 할부금 대납 등의 방법을 사용하거나 사은품 지급이나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식을 통해 지원금을 초과지급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방통위가 수차례 행정지도를 했지만 위반행위가 지속돼 조사에 나섰다”면서도 “다만 이통3사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해온 점, 조사에 적극 협력한 점, 자발적으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 감경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5G통신 상용화 뒤 불법, 편법적 단말기 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LG유플러스의 신고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이통3사의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를 조사해왔다.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담합으로 과징금 부과 받아
LG유플러스는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에서 KT,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등과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38억9500만 원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달청 등이 발주한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에 담합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등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019년 4월25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조달청 등이 발주한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12건의 입찰을 놓고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등이 담합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사전에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를 정하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담합행위를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낙찰을 받은 업체는 낙찰을 도와준 업체로부터 회선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회선의 실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회선 이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합의 대가를 지불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KT가 57억4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38억9500만 원), SK브로드밴드(32억7200만 원), 세종텔레콤(4억17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 상대 과징금 취소소송에서 이겨
LG유플러스는 기업용 문자메시지시장에서 불공정경쟁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6부(이동원 부장판사)는 2018년 1월31일 LG유플러스와 KT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는 2015년 2월 LG유플러스와 KT가 독점적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기업용 문자메시지시장을 독식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43억 원, 19억 원을 부과했다.

기업용 문자메시지는 기업이 신용카드 승인, 은행 입출금 거래 내역, 쇼핑몰 주문배송 알림 등의 문자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공정위는 자체 무선통신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KT가 통신망이 없는 중소 경쟁사업자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와 KT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기업용 문자메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는데도 통신사만 제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2015년 행정소송을 냈다.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MS부문장 전무(오른쪽 첫 번째)가 2014년 3월2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실에서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왼쪽 첫 번째), 임헌문 KT 커스터머부문장(가운데)과 함께 이동통신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입자 서비스 해지 요청받고 지연 등으로 방통위 제재 받아
LG유플러스는 가입자의 서비스 해지 요청을 들어주지 않거나 지연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12월6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동통신3사의 ‘해지방어’가 이용자들의 이익을 침해했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가 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8억 원을 과징금으로 물게 됐다.

해지방어란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이나 인터넷TV(IPTV)를 해지할 것을 요구했을 때 통신사가 이를 막기 위해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하거나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방통위는 위반건수가 가장 많은 LG유플러스에게 과징금 8억 원과 시정명령을, SK브로드밴드에게 과징금 1억4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SK텔레콤과 KT는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받았다.

방통위는 2017년 초 발생한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상담원 자살사건을 계기로 해지방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해지방어 실패로 상담원에 불이익을 주는지 여부와 과도한 해지 방어로 이용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방통위 조사결과 통신사는 통신상품 해지업무를 자회사 또는 용역업체인 고객센터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상담 매뉴얼과 해지 방어 목표, 인센티브 지급 등 정책을 고객센터와 함께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은 적극적 해지 방어를 위해 해지가 접수된 이용자에게 해지 철회 또는 재약정을 유도하는 2차 해지 방어조직을 별도로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해지 상담원이 과도한 해지 방어 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인센티브를 차별하거나 과도하게 지급하지 않도록 명령했다. 또 해지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해지철회를 유도하는 2차 해지 방어조직을 폐지하도록 요구했다.

△법인영업에서 단통법 위반해 영업정지 처분 등 제재 받아
LG유플러스는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로 법인영업부문에 영업정지 10일 처분과 과징금 18억2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 9월7일 “LG유플러스 법인영업이 개인에게 과도한 장려금을 제공해 이동통신시장의 혼탁을 유도했다”며 “2014년 아이폰6와 관련한 제재와 지난해 다단계판매 제재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위법행위를 3번째로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해 신규모집금지 10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016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LG유플러스와 관련된 59개 유통점을 대상으로 법인영업 가입건수 4290건의 단통법 위반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56개 유통점이 LG유플러스 법인영업 부문에서 유통점에 지급한 고액장려금이 일반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 법인영업부문은 대리점에 법인휴대전화 명목으로 35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했는데 이 장려금이 일반가입자 3716명에게 현금대납 등의 방법으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19만 원가량 초과지급됐다.

단말기유통법 제4조1항과 5항에 따르면 단말기지원금의 상한액은 33만 원이고 대리점은 공시지원금의 15% 범위에서만 고객에게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모집한 법인휴대전화 가입자 17만1605여명 가운데 30%가 개인고객인 것으로 추정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6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방통위의 조사를 거부방해한 데 따라 20%의 과징금을 가중해 총 18억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다단계 판매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황현식은 2015년과 2016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다단계 판매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했다.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2015년 9월17일 국회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휴대폰 다단계 판매에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LG유플러스의) 다단계 영업 행태는 방문판매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공정위 고시에 따르면 재화와 서비스를 합쳐서 160만 원 이상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24개월 약정을 따지면 이를 초과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공정위가 나서기 위해서는 현재 판매가액이 160만 원 이상 돼야 방문판매법에 규정을 받는다는 사항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160만 원이 넘는 상품은 다단계 판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 단말기 가격만 계산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 휴대폰은 약정을 걸어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비까지 계산하면 160만 원이 넘어 다단계 판매금지 품목에 해당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황현식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지적에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5년 9월9일 다단계 방식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23억720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황현식은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와 관련해 2016년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황현식은 2016년 10월6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단계 피해에 대해) 세간의 지적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적법한 범위 안에서 사회적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0월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휴대폰 다단계 판매는) 일방적으로 일시에 중단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여러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고 대리점 계약 등도 검토해봐야 구체적 일정이나 방법이 정해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SK텔레콤, KT 등과 서로 불법 영업행위 했다며 비방전 벌여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는 서로 상대방이 불법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방전을 벌여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4월 몇몇 언론에 SK텔레콤이 전방위 보조금 투입으로 영업기간 막판 가입자 몰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뿌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고객에게 휴대폰 팬택 베가 시크릿업에 72만 원, 옵티머스 뷰2에 70만 원, 갤럭시 노트2에 65만 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급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온라인에서는 페이백 방식을 사용하고 기업 내부 정보망을 통한 우회 보조금 지급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K텔레콤도 반격에 나서 출입기자들에게 ‘LG유플러스 불법 온라인 예약가입 확산’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 측은 “SK텔레콤이 2014년 3월31일에도 영업정지기간인 우리를 타깃으로 ‘LG유플러스 본사차원 예약가입 받아’라는 자료를 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SK텔레콤 불법영업을 비판하는 자료를 내게 됐다”고 해명했다.

SK텔레콤 측은 “요금할인을 단말기 할인으로 설명하지 않기로 해놓고 LG유플러스는 공식자료에서조차 ‘대박기변을 통하면 86만6800원의 갤럭시S5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라고 하는 등 과열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과 KT는 2014년 4월10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도 사전 예약가입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미래창조과학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이를 놓고 2014년 4월14일 이동통신3사 임원들을 불러 "이전투구식 싸움을 멈추고 시장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며 "사업정지 명령 위반행위가 있으면 방통위 협조를 구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서 2014년 2월7일 이통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휴대폰 보조금 과잉지급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자 이통3사에 각각 영업정지 45일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가 2014년 3월13일부터 4월26일, SK텔레콤이 2014년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LG유플러스는 2014년 3월13일부터 4월4일까지,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지 못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MS본부장 전무(왼쪽에서 두 번째)가 2015년 10월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에서 아이폰6S 첫 개통자인 황경식(오른쪽 두 번째)씨, LG유플러스 광고 모델을 맡은 배우 유아인, 박보영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1991년 LG 회장실에 입사했다.

1997년 컨설팅기업 PW&C 이사를 역임했다.

1999년 LG텔레콤 사업개발팀 부장을 지냈다.

2001년 LG텔레콤 경북사업부장을 맡았다.

2004년 LG텔레콤 영업지원담당 상무로 일했다.

2006년 LG텔레콤 영업전략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08년 LG텔레콤 영업전략실장 상무를 지냈다.

2010년 지주회사 LG 경영관리팀장 전무를 맡았다. LG스포츠 이사를 겸임했다.

2014년 LG유플러스 MS(Mass Service)본부장 전무로 일했다.

2016년 LG유플러스 PS(Personal Service)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7년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았다.

◆ 학력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3월31일 기준 LG유플러스 주식 2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7월22일 종가 기준으로 2억5168만 원 규모다.

어록


“2020년에는 5G 가입자 1천만 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적극적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2019/11/26, U+5G 전파 발사 1주년을 앞두고)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로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는 여정에 유플런서와 함께하게 됐다.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듯 앞으로도 5G 선도를 이어가겠다.“ (2019.04/04, 서울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안정적 5G 네트워크 품질과 전국망 구축은 기본이고 고객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포츠, 연예, 웹툰, 공연에서 국내외 1위 기업들과 독점 계약해 차원이 다른 증강현실, 가상현실 서비스 선보이겠다. U+5G를 주위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4/04, 5G 세계 첫 상용화 행사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보다는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직접 듣고 접할 기회를 자주 마련해 5G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시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4/02, LG유플러스 임직원 5천여 명이 ‘U+5G'를 알리기 위해 3일 동안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히며)

“이제 출발점에 선 5G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와 프로모션이 5G 서비스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 지닌 요금제 리더십과 증강현실·가상현실·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차별적 콘텐츠 혜택을 바탕으로 5G 서비스 대중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 (2019/03/29,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통신 요금제를 출시하며)

“4G 도입 때는 '역사를 바꾼다'는 강한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지금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고객의 생활을 파고드는 서비스를 잘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슬로건을 선보였다. 선택할 때 큰 용기가 필요했다. 의외로 중독성이 있다. 지향점이 잘 녹아들어갔다.” (2018/12/19,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5G 계획과 마케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의 5G 슬로건인 ‘일상을 바꿉니다’에 관해)

"새로운 요금제는 대부분의 가입자에게 더 좋다. 더 좋다는 의미는 요금이 더 싸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희망 사항은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입자는 좀 더 저렴하게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고 회사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영향이 없었으면 한다. 해지율이 줄 것으로 예측은 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수치는 말하기 어렵다." (2018/08/21,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해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변화에 관한 예상치’ 질문을 받고)

"이번 데이터 요금상품은 요금경쟁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수개월 동안 고민해 준비한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LG유플러스하면 데이터 걱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주겠다." (2018/08/21, LG유플러스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류와 3만 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류 등 모두 6종류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며)

“2017년 말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국내 통신시장 전체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업계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본다.” (2018/02/26, 국내 이동통신사 처음으로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의 제한을 없앤 요금제를 내놓은 뒤)

"선택약정할인율이 올라가면서 통신사들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가격경쟁을 불러일으킬 상황은 아니다. 고객층을 명확히 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자는 게 현재까지의 방향이다." (2018/02/22,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협력사 직원의 직접고용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간접고용 형태지만) 협력업체와 상생 기조 아래 직원의 권익이 훼손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17/07/04,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LG유플러스 유료방송 직원 정규직 전환에 관한 질문을 받고)

“기업의 존립을 상당히 위태롭게 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사업의 기본적인 것부터 검토하고 있다. 법적 대응은 구체적 방안을 확정 짓지 못했다.” (2017/07/04,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선택약정할인율 20%에서 25%로 상향’ 방안에 관해)

“지하철 비디오 무료, 업로드 데이터 무료 등 LTE 데이터를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옵션을 아이폰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 가격 부담 없이 LG유플러스에서 아이폰 6s를 개통한 고객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를 통해 국내 유일의 혜택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2015/10/23, 애픙릐 아이폰6s 출시 기념 행사에서)

“단말기유통법 시행 뒤에도 가입자 1인 당 투입되는 비용은 전혀 줄지 않았다. 마케팅비용 감소에는 복합적 요인이 있고 단통법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비용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또 지원금이 높아지면 요금혜택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합리적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 지원금과 요금할인이 균형적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2015/09/2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이동통신 유통현장 간담회에서)

“현재의 단말기유통법 구조 아래에서 판매점들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아내기는 어렵다. 단통법 뒤 기기변경 쪽으로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흘러가다 보니 판매점들도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2015/04/19,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이동통신 유통현장 간담회’에서)

“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다. 보조금은 단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달콤한 유혹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투자를 등한시하게 돼 고객서비스는 물론이고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특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상생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이통사가 적극적 투자를 집행하려면 과도한 보조금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 통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순풍이 불 것이다.” (2009/08/06, 디지털타임스에 기고한 ‘보조금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익과 성장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해가겠다. 여전히 성장에 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성장 기회가 보일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2009/07/31, LG텔레콤 2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아직 KT의 개인고객부문 수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 등 상당히 가변적 부분이 많다. 시장을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냐,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강한 운영전략을 들고 나갈 것이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LG텔레콤은 2가지 상황에 다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2009/4/27, LG텔레콤 1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KT와 KTF 합병과 관련된 질문에)

“LG텔레콤은 이동통신사 사이 극심한 경쟁상황에서도 2008년 1분기 수익과 성장 균형을 유지하며 기본 체력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확신할 수 있었다. 이는 저비용 채널인 소매채널을 활성화하고 고비용 채널인 도매 대응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앞으로도 소매유통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켜가겠다.” (2008/04/29,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G텔레콤은 소매에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 판매채널 구조조정으로 고객만족의 유통방식을 정립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LG텔레콤은 ‘소매가 강한 회사’, ‘고객의 마음을 얻는 회사’, ‘생활가치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소매위주 유통으로 LG텔레콤의 체력이 부쩍 강해졌다. 소매유통의 특성상 가입자가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고품질의 고객만족 서비스와 지속적 성장으로 고객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LG텔레콤이 되는 것이 목표다.” (2006/06/26,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단말기 약관 보조금 변경은 시장에서 리베이트를 통한 불법 보조금 경쟁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경쟁사도 불법 보조금시장에서 탈피해 조속히 합법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2006/06/25, LG텔레콤 단말기 약관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