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KT의 비용통제 노력에 따라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용통제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좋아져"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KT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27일 2만36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장 연구원은 “KT의 비용통제 노력의 결과는 하반기에 영업이익 성장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의 지속적 감소와 인건비 감소가 2020년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KT는 2020년에 매출 24조4390억 원, 영업이익 1조2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부터는 무선부문과 유료방송부문에서 모두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올해 상반기 5G통신 가입자 순증이 더딘 상황이지만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입자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료방송시장에서 KT가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플랫폼 수익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는 KT의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B2B 시장이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도 KT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의 확산이 클라우드 수요를 늘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