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과 김경훈 에이텍에이피 책임연구원이 7월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기업부문과 중소부문 7월 수상자로 각각 심재훈 현대차 연구원과 김경훈 에이텍에이피 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현대차 심재훈과 에이텍에이피 김경훈

▲ 심재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왼쪽)과 김경훈 에이텍에이피 책임연구원.


심 연구원은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높은 방열 특성을 지닌 카본 세라믹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국내 기술로 독자적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고성능 및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 기술 우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된 지폐를 출금할 때도 쓸 수 있게 하는 '지폐 환류 모듈'을 국산화하고 세계 최초로 현금과 수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뿐 아니라 물류와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차별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씩 선정해 장관상을 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