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올랐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4%) 내린 215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외국인' 매도에 소폭 떨어져, 코스닥은 올라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4%) 내린 2158.8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해외증시 하락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해 출발했다"며 "부정적 경기회복 전망과 중국 증시 상승이라는 엇갈린 상황 속에서 장 중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돼 하락마감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 상황에도 2020년 회원국의 실업률이 9.4%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7일 발표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수치다.

7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정체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평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고강도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4% 오른 3403.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62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74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4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네이버(1.07%), 셀트리온(0.97%), 카카오(5.64%), 현대차(0.4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0%), LG화학(-0.58%), 삼성SDI(-1.41%)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90%) 오른 765.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0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08%), 알테오젠(4.31%), 씨젠(10.88%), 에코프로비엠(0.30%), CJENM(7.13%), 스튜디오드래곤(2.10%), 케이엠더블유(0.47%)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에이치엘비(-3.04%), 펄어비스(-0.59%) 등 주가는 내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19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