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안전자문위원으로 이충호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본부장이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은 7일 이 전 본부장을 안전자문위원(전무급)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안전자문위원에 이충호, 산업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역임

▲ 이충호 신임 현대중공업 안전자문위원.


이에 앞서 6월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안전분야에 1600억 원 투자 △안전조직 개편 △안전혁신 자문위원단의 확대 운영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이 전 본부장의 영입은 이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6명으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7월 안에 자문위원단을 전문가 10명으로 확대해 발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안전자문위원은 “재해 없는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가 성과보다 위험을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습관화된 위험 방치를 뿌리 뽑고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안전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안전자문위원은 1959년 태어나 충북대학교 전기공학과와 한양대학교 산업안전공학대학원을 나왔다.

198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혁신전략실장, 중대사고예방실장, 산업안전실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9년에는 중대사고 예방 컨설팅기관인 에스티교육연구원을 설립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자문업무를 수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