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각종 전기요금과 관련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전기요금 개편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요금 개편논의 하반기 구체화”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7일 1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하반기에 전기요금 개편과 관련한 긍정적 이슈가 부각될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여름철 추가 전기요금 인하는 이미 여름인 7월에 접어들어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기요금 규제와 관련된 이슈들이 하반기에 구체화되면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개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한 에너지 전환비용의 보전,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전기요금 현실화 숙의 및 공론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개편안 제출 등 규제 관련 이슈가 8월을 기점으로 올해 안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 1분기처럼 실적을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12조9천억 원, 영업손실 2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감소하고 영업손실폭은 91.8% 줄였다.

유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 앞서 8월 초 발표될 연료비단가를 통해 한국전력의 가파른 원가 절감속도가 확인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두드러진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