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새 게임과 해외진출로 하반기 매출 늘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92만 원에서 10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7일 96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에 따른 계단식 성장(레벨업)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6월 말부터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에 ‘크로니클 풍요의 시대’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7월 ‘오만의 탑’과 8월 공성전 등의 콘텐츠도 업데이트한다. 

엔씨소프트는 7월 리니지M의 3돌을 맞아 이벤트와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는 3D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국내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일본과 대만에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2021년 리니지2M은 해외에서 매출 1232억 원을 낼 것”이라며 “이는 엔씨소프트의 연간 전체 매출에서 12.5%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17억 원, 영업이익 24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3%, 영업이익은 92.3% 각각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PC부터 모바일까지 거의 모든 게임의 매출은 프로모션 부재로 이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은 각각 2070억 원, 2300억 원으로 하루 평균 22억 원, 25억 원을 각각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