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와 유럽에서 타이어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회복과 원자재 가격 하락 덕분에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북미와 유럽 타이어 수요 늘어 실적 좋아져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타이어 수요가 이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비중에서 55~60%를 차지하는 북미 및 유럽 수요 회복에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세계 완성차기업의 생산물량 감소로 신차용 타이어(OE) 수요는 3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은 2020년 상반기 1530억 원에서 하반기 3360억 원으로 11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기준 2만3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2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