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LG전자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20여 명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증거물을 분석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장 이용표 "LG전자 채용비리로  3명 입건하고 20명 소환"

▲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채용비리와 관련해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CNS, 인적성대행업체를 각 3회 압수수색했다”며 “이 과정에서 3명을 입건하고 20여 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면 관련자를 추가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월18~19일 서울 중구 LG서울역 빌딩에 있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상암IT센터 내 LGCNS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2013~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6월 기자간담회 때도 “대기업 채용비리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철저히 수사해 실체를 파악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