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손창완, 도심항공사업에서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손잡아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사업에서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시스템은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에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도심항공 모빌리티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운항 실증을 위한 단계별 시범사업을 구축한다.

김연철 사장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사업역량과 한국공항공사가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접목해 표준화한 성공 사업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심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의 협력분야는 기체·인프라·운항서비스 등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른다.

주요 협력사항은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관제·항로운항 등 사업모델 개발 △핵심기술과 솔루션 실증 및 단계별 테스트베드 구축 △기술 표준화 공동 추진 △국내 성공모델 확보를 통한 글로벌사업 진출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기체 개발 등을 담당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시설 인프라 구축 등을 맡아 수익창출체계를 함께 만든다.

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는 6월24일 정부가 도심항공 모빌리티산업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발족한 ‘UAM 팀코리아’에서 분야별 대표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