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생을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동서발전은 3일 울산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와 ‘부산·울산·경남 화이트해커 양성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부산가톨릭대와 지역 대학생을 사이버 보안전문가로 양성

▲ 박윤옥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과 정용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왼쪽)이 3일 동서발전 울산 본사에서 '부울경 화이트해커 양성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이트해커는 기업이나 기관의 보안시스템에서 취약점을 찾아내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보안 전문가를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류 △지역사회 우수인재의 화이트해커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정보보안 분야 동반성장 등을 추진한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화이트해커 양성사업의 주관대학으로서 7월 안에 화이트해커에 관심 있는 지역 대학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2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받은 뒤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후 동서발전과 팀을 구성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해킹대회에도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실무형 프로젝트 사업비를 제공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이 동서발전 정보보안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정보보안 협력기반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