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및 부품 제조사인 오이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에서 통신장비 수요가 늘어 하반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솔루션 목표주가 높아져, “해외 5G투자 재개로 부품공급 늘어”

▲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이사.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오이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오이솔루션 주가는 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이솔루션은 국내에서 5G통신장비의 필수부품인 광트랜시버 점유율 1위 회사다. 광트랜시버는 광케이블과 통신시스템 사이에서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양방향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로 지연됐던 5G통신 관련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솔루션도 최근 미국 통신사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공급과 관련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이솔루션은 3분기부터 해외통신사에 통신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하고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통신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오이솔루션은 하반기 매출 10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매출은 472억 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해외 통신사에 판매하는 장비에 오이솔루션의 트랜시버를 탑재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긍정적 요소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캐나다,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등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사들이 5G통신 상용화를 차례로 준비하고 있어 오이솔루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75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