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3분기에도 주택 분양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GS건설은 7월까지 분양 공급량이 2020년 분양 계획물량의 8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분양 공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해외수주 부진을 올해는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메워가

▲ GS건설 로고.


GS건설의 2020년 분양 공급계획은 2만5600세대로 2분기까지 누적 분양 세대수는 1만4500세대로 추산됐다. 

7월 성남, 수색, 증산 등 5개 지역에서 분양을 진행하는데 분양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7월까지 2만 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수주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국내 주택 수주 호조세로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GS건설은 해외에서 5500억 원 규모의 싱가폴 철도공사만 수주했다. 

성 연구원은 “GS건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수주는 부진하지만 국내 주택 수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0년 연결기준 수주액은 10조 원대 초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100억 원, 영업이익 7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2.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