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가 코로나19에 따른 업무자동화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S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로 업무자동화 확산 수혜"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7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00억 원, 영업이익 1921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주요 고객사의 정보통신(IT) 투자가 위축되면서 2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34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

지능형공장(인텔리전트팩토리) 등의 수주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클라우드, 지능형공장, 인공지능(AI), 솔루션사업 등 4대 전략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매출은 1조1500억 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대비 0.7% 포인트 개선된 7.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는 코로나19로 업무자동화 관련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염병 경험을 계기로 기업의 재택근무, 업무 솔루션 등 IT투자는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삼성SDS는 업무자동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의 기회 요인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이르면 3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지연된 투자 재개로 삼성SDS 매출 증가율이 회복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510억 원, 영업이익 8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4.7%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